핵인싸된 한국힙합 대표 84라인 래퍼들[★FOCUS]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1.16 06:00 / 조회 : 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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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최근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이들을 꼽으라면 84년생 래퍼들의 이름이 1순위로 거론될 것이다. 이들 대부분이 힙합 레이블을 이끄는 수장일 정도로 84년생 래퍼들은 사실상 현재 한국 힙합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인물들이다. 걸출한 신인들과 새로운 스타들이 매년 탄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음악팬들이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공개되고 있는 소탈한(?) 일상 때문이다.

더콰이엇, 딥플로우, 팔로알토, 사이먼도미닉, 그리고 염따까지. 다섯 명의 84년생 래퍼들은 지난 4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고 있는 '둘도 없는 힙합 친구:DAMOIM'(이하 '다모임')에 출연 중이다. 다섯 명이 하나의 콘텐츠를 통해 뭉치게 된 것은 최근 성공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 염따를 통해서다.

염따는 소셜 미디어 '딩고(Dingo)'와 함께 선보인 프로젝트 '염따의 성공시대'를 통해 2019년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래퍼들이 SNS를 통해 "~했지 뭐야" 등과 같은 염타 특유의 말투를 따라 하며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고, 여기에 염따는 딩고를 통해 'FLEX'하는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2019년 가장 뜨거운 래퍼가 됐다. 단순히 웃기는 아저씨인 줄 알았지만, 뒤늦게 그의 음악이 가진 매력에 빠져 진짜 팬이 됐다는 이들도 수두룩하다.

특히 '염따의 성공시대'를 통해 84년생 친구들의 우정이 조금씩 노출됐고, 급기야 이들은 함께 모여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합의했다. 그렇게 탄생한 게 지금의 '다모임'이다. '다모임'을 통해 84년생 동갑내기 래퍼들은 함께 할 프로듀서를 뽑아 함께 여행을 떠나고 곡을 작업한다. 최근에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이들은 전세기를 빌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음악 팬들이 84년생 래퍼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대 아래에서의 일상적인 모습에서다. 이들처럼 성공한 래퍼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거침 없이 에너지를 쏟아내는 모습, 혹은 럭셔리한 일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다르다. 친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더콰이엇에게는 일리네어 레코즈 수장의 모습은 없다. 끼를 부리며 무대에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 사이먼 도미닉도 없다. 친구들끼리 있는 이들의 모습은 만나기만 하면 친근한 욕설을 섞어가며 서로를 지적하고 장난치기에 바쁜 우리 모습과 똑같다.

여기에 어려서부터 함께 꿈을 키워온 이들이 지금은 모두 힙합신을 이끌어가는 래퍼가 된 성공스토리 또한 더해지면서 재미를 더한다. 이들이 술안주처럼 꺼내놓는 과거 이야기가 곳곳에서 감칠맛을 더하고 있으며, 거기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염따의 성공스토리가 절정을 맛보게 만든다. 더군다나 공연장을 제외하면 다섯 명을 보기도 힘들다. 이러한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84년생 둘도 없는 힙합 친구들의 이야기는 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가장 핫한 인물들이 된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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