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기서 일본 잡은 뒤 낮 게임' 미국 감독 "잠은 잘잤는데…" [★현장]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13 15:50 / 조회 :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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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셔스 미국 감독. /사진=WBSC 제공
"어제 밤에 짜릿한 경기를 했음에도 오늘 준비는 잘했다."

호주에 덜미를 잡힌 미국 스캇 브로셔스(53) 감독이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날(12일) 저녁 일본을 제압했음에도 호주의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미국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서 호주에 1-2로 졌다. 1회초 내준 2점으로 인해 경기를 헌납하고 말았다.

미국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쉬웠다. 12일 '우승 후보' 일본을 4-3으로 꺾은 뒤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호주에게 당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예선 라운드에서 위력을 발휘한 호주의 벌떼 불펜 상대로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경기 종료 후 브로셔스 감독은 "매우 유감스러운 패배였다. 호주는 접전에서 강한 팀이라고 알고 있었다. 결국 1회 실점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날 일본전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 후 곧바로 경기를 치른 부분에 대한 질문은 받은 브로셔스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호주를 상대했지만 준비에 문제가 없었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잠도 잘 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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