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을 향해 항의하고 있는 김현수(오른쪽). |
김현수는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대만과 슈퍼라운드 도중 주심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0-6으로 뒤진 9회초 공수 교대 상황에서 김현수가 심판을 향해 무언가를 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왔다. 김하성과 박민우가 직접 김현수를 말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이 장면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김현수는 취재진과 만나 "9회 등판한 (문)경찬이가 로진을 바꿔달라고 했지만 심판이 안된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바꿔주지도 않고 빨리 수비에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찬이는 바꿔야 던질 수 있다고 했다. 투수가 바꿔달라고 하는데 안 되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다. 공도 안 바꿔도 되는가. 아까 (심판이) 말하는 느낌이 자기 마음대로 하는 느낌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제 대표팀은 이틀 휴식을 취한 뒤 15일 멕시코, 16일 일본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