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유벤투스의 에이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아닌 파울로 디발라(25)로 드러났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AC밀란과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 선두를 질주했다. 주인공은 디발라였다. 후반 10분 호날두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고, 32분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마무리해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짜릿한 승리에도 디발라는 큰 주목을 못 받았다. 자신과 교체된 호날두가 규정을 어기고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경기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를 감싸는 동료나 축구인들도 있지만, 다수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디발라가 호날두보다 팀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밝혀졌다. 기록이 모든 걸 증명해준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시즌 유벤투스 공격수들의 시간당 득점을 공개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경기 통계다.
1위는 디발라다. 총 717분 동안 5골을 터트렸다. ‘143분당 1골’이다. 2위는 호날두가 차지했다. 1,217분을 뛰며 6골을 넣었다. 총 득점은 디발라에게 1골 앞섰지만, ‘203분당 1골’로 뒤졌다. 더 많은 기회에도 불구 저조한 기록이다. 이과인은 972분을 소화하며 3골, 324분당 1골로 나타났다.
도움 부문에서는 이과인이 4개로 선두에 자리했다. 디발라는 3개로, 호날두(2개)를 밀어냈다.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이번 시즌 4-2-3-1을 가동, 디발라, 호날두, 이과인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디발라는 16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8경기에 불과하다. 두 선수보다 적다. 그럼에도 득점 비율이 가장 높다.
매체는 “디발라는 출전시간 대비 골에 가장 많이 기여했다. 유벤투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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