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네빌 "리버풀, 예전 우리 같아... 우승할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1.11 23:01 / 조회 :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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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인 개리 네빌(44)이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을 두고 "예전 맨유 같다"고 표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네빌은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고, 첼시나 레스터 시티 등이 올라올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11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시티전에서 3-1의 완승을 거뒀다. 리그 중반을 향하는 시점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를 꺾었다. 리그 12경기에서 11승 1무, 승점 34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스터 시티가 8승 2무 2패, 승점 26점으로 2위이며, 3위 첼시도 8승 2무 2패, 승점 26점이다. 골득실에서 레스터 시티에 밀렸다. 이어 맨시티그 8승 1무 3패, 승점 25점으로 4위다.

그야말로 독주다. 적수가 없는 수준. 무려 '무패'다.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중이다.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지난 시즌에도 독주하다 맨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는 했다. 올해는 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에서 뛰며 전성기를 누렸던 네빌은 올 시즌 리버풀이 맨유 같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네빌은 맨유에서 20년 동안 8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그 성공이 보인다고 했다"고 전했다.

네빌은 "리버풀은 글로벌 팬층과 규모, 전통, 역사 등에서 맨유와 경쟁하는 클럽이다.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면,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 팬들이 감독을 사랑하며, 선수들을 사랑한다. 감독-선수-팬의 삼각형이 힘이 있다. 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속했던 맨유가 그랬다. 지금 리버풀을 지켜보면 경기에 승리하며, 절박하게 뛴다. 모든 골이 마지막인 것처럼 좋아한다. 맨유의 팬으로서 안필드에서 경기를 보는 것은 끔찍하다. 그래도 존중해야 한다. 리버풀은 강팀이다. 이제 이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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