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김희애X김소혜, 실제 같은 모녀 케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1.11 15:09 / 조회 :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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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희에게' 영상 캡처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가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에서 실제 모녀와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기대를 모은다.

11일 리틀빅픽쳐스는 영화 '윤희에게' 속 김희애와 김소혜의 '케미짤' 1탄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다.

윤희는 "엄마 우리 해외여행 갈까? 눈 많이 오는 데로"라는 딸의 제안으로 떠난 여행으로 도착한 낯선 도시에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간 묻어두었던 그리움을 조심스럽게 꺼내 든다. 김희애는 윤희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그녀는 역대급 감성 열연으로 윤희라는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

I.O.I 출신의 김소혜가 스크린 데뷔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놀랍도록 캐릭터에 녹아 들었다.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고 여행을 계획하고 누구보다 다정하게 엄마의 첫사랑 찾기를 응원하는 속 깊고 당찬 딸 새봄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퉁명스러운 듯 살갑고 누구보다 친구 같은 현실적인 모녀의 모습은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김희애는 "'윤희에게'는 딸과 여행을 떠나는 로드무비이자, 한 여자가 잊고 있었던 추억을 찾아 떠나는 무공해 같은 신선한 영화"라며 "딸이 엄마를 생각하고 작전을 짜서 여행하는 걸 보면서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해졌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완벽한 가정이 아닐까 했다. 많은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면서 저런 가족의 형태도 있구나, 행복하구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소혜는 "자식들은 살면서 자기 삶을 더 중요시하는데 이 영화를 보고 많은 분이 엄마의 삶, 부모님의 삶은 어떤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영화임을 강조했다.

한편 '윤희에게'는 14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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