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행 호재' 대만, 에이스 내고도 멕시코에 덜미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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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멕시코 솔리스(가운데)가 솔로포를 쏘아올리자 장샤오칭(왼쪽)이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만이 '에이스' 장샤오칭(26·클리블랜드)을 선발로 등판시켰지만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슈퍼라운드 2패째를 당했다.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호재다.

대만은 11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전서 0-2로 졌다. 5회와 6회 연달아 1점씩 내주며 경기를 헌납했다.


이 패배로 대만은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에 당한 1패에 이어 슈퍼라운드 2패가 됐다. 멕시코는 예선 라운드에서 미국에 이긴데 이어 슈퍼라운드 2승을 기록, 단독 선수가 됐다.

대만 선발 우완 에이스 장샤오칭이었지만 5⅔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선 멕시코 선발 투수 아르투로 레예스(27·탬파베이)는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0의 균형이 5회초까지 진행됐다. 5회말 홈런으로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멕시코 로만 솔리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0의 리드를 잡았다.


멕시코는 1점에 그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조나단 존스가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노아 페리오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에스테반 케이로즈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멕시코는 불펜투수 훔베르토 카스텔라노스, 브레난 베르난디뇨, 필리페 곤잘레스, 카를로스 버스타만테를 차례로 등판시켜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한편 대만은 12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르고, 같은 날 멕시코는 도쿄돔에서 이동해 호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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