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AFPBBNews=뉴스1 |
뉴스1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박준민 부장판사는 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경북 소재 4년제 사립대학 축구부 감독이었던 박씨는 '자녀를 서울의 대학에 진학시켜 주겠다' '청소년 국가대표를 시켜주겠다'며 학부모에게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받은 돈은 다른 채무 변제를 위해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 때문에 딸이 성적도 안 나오고 있어 속상하다. 부모로서 잘못된 것을 뉘우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은 좋은 일을 하며 살겠다"고 반성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12월 19일로 지정했다. 범행의 경위나 정황, 피해자의 사정 을 양형조사관을 통해 조사한 뒤 재판을 속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