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역시 경험 우선, 김경문 감독 "고우석은 조금 편한 상황에"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1.02 16:06 / 조회 :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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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우) 감독과 최일언(가운데) 투수코치. /사진=뉴스1
김경문 감독이 대표팀 뒷문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김경문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2차전을 앞두고 마운드 운용 계획을 살짝 설명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각 소속팀 마무리투수가 즐비하다. 리그 구원 1~3위 하재훈, 고우석, 원종현을 비롯해 포스트시즌 '철벽'을 자랑한 조상우까지 클로저가 가능하다.

1일 열린 평가전 1차전에서는 고우석이 7회, 원종현이 8회, 이영하가 9회를 맡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국제대회인 만큼 경험을 중요하게 봤다. 이중 고우석은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마무리를 경험했다. 김 감독은 "고우석은 일단은 조금 앞쪽에, 편안한 상황에 쓰려고 한다. 뒤에는 커리어가 좀 있는 선수들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종현도 어제 보니 공이 상당히 좋더라"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마무리 자리가 정말 어렵다. 평소에는 4~5타자를 쉽게 막다가도 마무리 임무가 주어지면 꼭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같은 1이닝이어도 힘들다"며 세이브가 결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선발 자원인 이영하가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점에 대해서는 "코치진이 다 생각이 있을 것"이라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은 선발투수 박종훈이 3이닝을 던진다. 불펜 6명이 1이닝씩 던지기로 계획됐다. 1차전에 던지지 않은 투수는 이용찬, 하재훈, 조상우, 이승호, 문경찬, 함덕주다.

김 감독은 "오늘 던지는 투수들 컨디션도 중요하다. 오늘까지 보고 대회 때 나갈 순서를 정하려고 한다. 연습만으로는 찾기 힘든데 대단히 좋은 기회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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