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단독 선두' 우리은행, 신한은행 추격 뿌리치고 4연승

인천=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1.01 20:53 / 조회 :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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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르샨다 그레이가 1일 신한은행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아산 우리은행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르샨다 그레이의 득점포를 앞세워 69-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4연승을 달렸다. 5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 1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스타즈는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그레이가 21점 13리바운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나윤정도 3점슛 3개(9점)를 터뜨렸다. 핵심 박혜진도 15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신한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달 2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87-75로 이겼지만, 이날 우리은행에 막혀 좋은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에는 비키 바흐가 16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1쿼터만 해도 양 팀은 접전을 벌였다. 우리은행은 그레이가 12점, 신한은행에서는 비키 바흐가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국내선수로는 우리은행의 박혜진이 4점을 넣었고, 신한은행의 베테랑 가드 이경은도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는 21-21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 초반 한엄지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쿼터 중반 박혜진과 나윤정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3쿼터 38초를 남기고는 김정은이 3점슛을 꽂아 넣어 36-35,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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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이 1일 신한은행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경기를 이어갔지만, 우리은행은 페인트존에서 김정은과 최은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쿼터를 45-37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막판 3분여 넘게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그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또 최은실의 3점슛으로 52-39로 달아났다. 박혜진과 김정은도 지원 사격했지만, 신한은행의 경우 공격 부진이 이어졌다. 신한은행은 3쿼터 7점에 머물렀다. 득점을 넣은 선수도 비키 바흐와 한엄지뿐이었다.

4쿼터를 58-44로 시작한 우리은행은 나윤정과 그레이의 내외곽포로 상대를 찍어 누르려고 했다. 신한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채진이 쿼터 중반까지 7점을 몰아쳤고, 신한은행도 55-63까지 따라붙었다. 5분여를 남기고는 김이슬의 외곽포로 스코어는 58-63이 됐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박혜진이 결정적인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냈고, 상대 황미우의 3점슛 뒤에는 그레이와 박혜진이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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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나윤정이 1일 신한은행전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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