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덤' PD "아이돌 향한 달라진 시선 기뻐..시즌2 논의"(인터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 연출 조욱형PD "단독 컴백쇼..마마무 의사 존중"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1.02 12:06 / 조회 : 2898
  • 글자크기조절
image
Mnet '퀸덤'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김창현 기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컴백전쟁:퀸덤'(이하 '퀸덤')이 막을 내렸다. '걸 그룹 대전' 콘셉트로 진행된 '퀸덤'은 마마무의 우승으로 끝이 났지만,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박봄, AOA도 긍정적인 재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결과적으로 '윈윈' 효과를 본 셈이다.


'퀸덤' 연출을 맡았던 조욱형PD는 1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출연 가수 분들이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퀸덤'을 통해 아이돌에 대한 다른 시선으로 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얘기를 들어 기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퀸덤'은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화제성은 높았다. TV화제성 조사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퀸덤'은 비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랭킹에는 오마이걸, 러블리즈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PD는 "화제성 면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어 내부적으로도 좋게 생각해주는 것 같다"며 "가수 분들이 이렇게까지 열심히 멋있게 무대를 꾸며주실지 몰랐다"며 출연 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조PD는 '퀸덤'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른 경연 프로그램은 목소리 위주였다면 '퀸덤'은 퍼포먼스를 할 줄 아는 팀들을 많이 조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하며 "그동안 출연자 분들이 주도적으로 뭔가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대중이) 잘 보지 못했는데, 그런 것들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image
조욱형PD /사진=김창현 기자


화제성이 남달랐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종영 직후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늘고 있다. 조PD도 "회사 내부적으로 시즌2 얘기가 오고 간 적은 있다"며 시즌2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시간을 두고 다음 시즌을 하실 만한 분들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기획, 섭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X101', '아이돌 학교' 등 자사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 잇달아 투표 조작에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았을 터.

그러나 조PD는 "이미 여섯 팀 모두 실력이 훌륭하시고, 성과를 많이 내신 분들이라 순위를 어떻게 할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이었다"며 큰 부담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퀸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마마무에게는 '단독 컴백쇼'를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다. 조PD는 '단독 컴백쇼'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마마무 회사와 앞으로 논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떤 방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아티스트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공연 시기도 마찬가지"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