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한5형제' 박준형→이진혁, TMT들의 '줄 세우기' 토크쇼[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30 12:03 / 조회 :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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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연예계 내로라하는 TMT(Too Much Talker)들이 모였다. '괴팍한 5형제'가 친구들끼리 편하게 볼 수 있는 '줄 세우기' 토크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정규 편성됐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JTBC 예능프로그램 '괴팍한 5형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기환 PD, 박준형, 서장훈, 김종국, 이진혁이 참석했다.

'괴팍한 5형제'는 평범한 생활 속 주제부터 까다롭고 별난 주제까지 뭐든지 줄 세우며 논쟁하는 토크 프로그램. 지난 9월 서장훈, 박준형, 김종국, 주우재, 엑소 백현이 출연하는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선보인 후 그룹 업텐션 이진혁이 합류,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유기환 PD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괴팍'이란 단어의 뜻이 '까다롭다'는 뜻이 있길래 '아는형님'에서의 서장훈을 떠올리게 됐다. 기획안 1순위로 썼던 분들이 서장훈, 김종국, 박준형이었다. 서로 잘 통하며 줄 세우기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멤버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진혁은 막내로서 젊은 패기를 보여줄 분을 떠올리다가 라이징 스타로 섭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일럿에선 5명이었지만, 정규 편성에선 4명의 고정 멤버를 선보인 것에 대해 "나머지 한 자리에 다양한 색깔을 가진 분을 섭외할 예정이다. 첫 번째 게스트는 민경훈이다. 이대로 객원 MC 체제만 할 것은 아니고 적당한 시기에 고정 멤버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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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유 PD는 '괴팍한 5형제'만의 콘셉트를 보여주겠다며 "친구들끼리 모여서 편하게 '줄 세우기'들을 유치하지만 즐겁게, 민감하지 않게 풀어서 보여주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네 멤버들의 토커로서의 활약을 묻자 "서장훈은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사이에 김종국은 친분을 바탕으로 테크닉을 발휘하며 투닥투닥 케미를 보여준다. 박준형은 돌발적인 얘길 하지만 듣다보면 빠져들게 논리적으로 말을 한다. 파일럿에서도 마이클조던을 본 상황을 잘 풀이해줬다. 이진혁은 기세 좋은 막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 큰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파일럿과 달라진 형식으로 유 PD는 "1부는 하나의 주제로 줄 세우기를 한다. 앙케이트를 하고 예능적인 요소를 도입했다"며 "2부는 줄 세우기에서 벗어나 여성 게스트가 출연해 '남매 케미'로 토크를 보여줄 것. 물대포 벌칙을 하면서 재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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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박준형은 "과거엔 내가 방송에서 말한 내용이 다 편집됐다. 쓸데 없는 말을 하지 말라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괴팍한 5형제'에서는 편집이 덜 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장훈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기쁘다. '괴팍한 5형제'는 흐뭇한 미소를 띠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인사했다. 또 PD, 작가와 '아는형님'으로 인연을 맺었던 서장훈은 "이번에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나 반갑다. 파일럿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돼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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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정규 편성된 '괴팍한 5형제'는 주우재, 엑소 백현의 바통을 이어 받아 막내로 이진혁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진혁은 "'괴팍한 5형제' 막내로서 매력적인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형들과 힘을 합쳐 멋진 프로그램 만들겠다"고 새로운 막내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유일한 20대 멤버로서 40대 이상의 형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진혁은 "나이 차이는 못 느꼈고 형들과 재미있게 촬영하며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친해지는 것에 어려움이 없다. 쭌이 형(박준형)이 잘 맞춰준다"고 말했다.

형님들은 이진혁의 막내 합류에 입을 모아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 서장훈은 이진혁과 함께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고. 그는 "작은 기사에도 저희만 있었다면 댓글이 달릴 수 없었을 텐데 이진혁으로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세 중에 대세가 되길 바란다"고 훈훈함을 보였다.

서장훈은 "이진혁이 순발력도 좋고 형들에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예능에 지지 않을 사람이라 느꼈다. 여러 방면으로 잘 될 친구라 느꼈다"고 극찬했다. 김종국은 "아이돌이라 자기 관리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진혁은 솔직하게 잘 말을 하더라. 걱정될 만한 멘트도 잘 해주는 걸 보면서 광범위하게 활약할 아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준형도 "이진혁이 아이돌이지만 자기 관리에 신경쓰기 보다 예능을 되게 잘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종국은 향후 함께해보고 싶은 멤버를 지목해 달라는 질문에 "무논리의 분이 들어와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내 주위에도 깨끗한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혁은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와도 좋겠다. 2000년대 이후의 친구들이 나와는 또 세대차이가 나더라. 나와 다른 친구가 와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첫 회 때 민경훈이 게스트로 와줬는데 요즘 '예능 기계'다. 굉장히 잘 해줬고 큰 활약을 해줬다. 민경훈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괴팍한 5형제'는 3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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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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