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한수 : 귀수편' 액션으로 돌아온 권상우..바둑 도장깨기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10.29 16:59 / 조회 :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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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원현준, 우도환, 허성태 /사진=이기범 기자


5년 만에 스핀오프로 돌아온 '신의한수 : 귀수편'은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만화 같은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신의한수-귀수편'(감독 리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우도환, 원현준, 리건 감독이 참석했다.

'신의한수 : 귀수편'은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전작의 15년 전이라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완성된 6인 6색 바둑 고수 캐릭터들은 물론 업그레이드된 도장 깨기 바둑 액션이 전작과는 다른 재미를 전한다.

리건 감독은 "영화 '신의한수'가 잘 돼서 스핀오프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후속작을 하면 안전할 텐데 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바둑 이야기를 더 담고 액션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모험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정우성 선배님이 했던 영화를 재밌게 봤다. 그래서 그 뒤를 이어 이 영화를 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었지만, 그 부담보다 신나는 마음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새로운 톤의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기대감도 있고 설렜던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배우들을 많이 믿어줬다"라며 "짧은 시간에 보여줘야 했기에 3개월간 못먹고 몸을 만들며 연기했다. 귀수처럼 보이려 했던 과정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액션 연기를 펼친 권상우는 수련을 하는 모습에서 상반신을 탈의, 탄탄한 근육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권상우는 "그 회상신을 찍을 때는 이틀간 물을 안 마셨다"라며 "저는 운동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운동이 힘들지는 않다. 그것은 견딜수 있는 고통인데 음식물을 조절하는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하지만 목표가 너무나 뚜렷했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외롭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김희원은 진지한 영화에 웃음을 주는 똥선생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김희원은 연기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정말 영화 캐릭터가 전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다. 스타일리쉬하고 하드한 내용이다"라며 "제가 너무 코믹하게 가면 분위기 흐트릴거 같았고, 가티 진지하기만 하면 존재감이 없을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희원은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리얼로 다가가게 하기 위해, 감정에 충실하되 때때로 오버해야 했다. 그 중간을 찾는것이 어려웠다. 이게 맞나 안맞나 고민하는 영화였다. 저도 이번 작품에서는 내 연기에 믿음이 안가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귀수의 스승 허일도 역을 맡은 김성균은 "허일도는 귀수에게 살아있는 스승이고 싶었다. 그래서 좀 더 감성적으로 접근해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악역을 맡은 우도환은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제가 그냥 연기하면 선배님들과 비교해서 보이지 않을듯 했다. 감독님은 모든 캐릭터 보여지길 원해. 그런 것을 찾는 작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부산 잡초 역의 허성태와 장성무당 역의 원현준 역시 영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신의한수 : 귀수편'이 11월 극장가에서 관객몰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한편 '신의한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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