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하고 돌아온 브아걸, 리메이크 앨범에 담은 자신감[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0.28 15:48 / 조회 :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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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이 작정하고 만든 리메이크 앨범으로 돌아왔다.

브아걸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CGV에서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브아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리바이브'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리바이브'는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이번 앨범은 2015년 6집 'BASIC'(베이식) 이후 약 4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깨고 발표하는 앨범. 하지만 신곡이 아닌 리메이크 앨범으로 채워진다는 소식은 일부 팬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냈다.

리메이크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브아걸은 "그간 퍼포먼스 위주의 곡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은 저희 목소리에 집중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옛 곡이지만 저희의 정체성을 담아 신곡 못지않게 만들어서 앨범을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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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인 조원선 원곡의 '원더우먼'과 베이시스 원곡의 '내가 날 버린 이유'를 비롯해 윤상의 '결국 흔해 빠진 사랑얘기', god의 '애수',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발라드부터 댄스, 라틴팝, 시티팝, 포크 등 다양한 분위기로 편곡한 10곡이 담겼다.

편곡은 윤상, 김현철, 이민수, G.gorilla, 라디, 적재, 영광의얼굴들, 곽진언, SUMIN(수민), 케이준 등 쟁쟁한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곡 별 편곡자는 회사에서 선정했다. 나르샤는 "신곡보다 어려운 프로젝트에도 불구하고 보컬은 밥숟가락만 얹을 수 있게 잘 해주셨다"며 "스태프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공을 돌렸다.

브아걸은 이번 앨범을 긴 시간 논의하며 많은 공을 들였음을 강조했다. 제아는 "그간 리메이크 앨범은 늘 이야기했다. 작업은 2년 전부터 진행됐다. 리메이크는 보통 솔로 가수가 많이 하는데 팀이 하면 파괴력있는 곡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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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리메이크 작업에 어려움도 토로했다. "죽다 살 아난 기분"이라고 밝힌 제아는 "신곡도 어렵지만 리메이크는 가수에게도, 스태프에게도 모두 부담이다. 리스트를 뽑는 것부터 편곡까지 힘들었지만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곡의 색깔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다. 가인은 "신곡은 가이드 녹음을 받지만, 이곡들은 모두 대단한 원곡이 있다. 우리 색깔로 해석해서 어떻게 녹음할지 너무 힘들었다. 자꾸 따라가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자의 허락을 받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나르샤 "리메이크를 바로 수락해주신 분들도 있지만, 오랜 시간 고민하다 허락해주신 해주신 분들도 있다. 결국엔 저희를 믿고 허락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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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료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이번 앨범 각 멤버들의 솔로곡도 수록됐다. 특히 미료의 솔로곡 '초대'는 트로피컬 힙합 비트로 편곡, 원곡자인 엄정화가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미료는 이 곡을 솔로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좋아하던 곡이다. 리메이크 앨범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곡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엄정화 선배님이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신곡 발표 계획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제아는 "팬분들도 그렇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으니 짧은 시일, 6개월 정도 내에 신곡을 내자고 말은 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인은 "내년 초에 제 솔로를 준비 중이다. 그렇지만 그것도 6시(앨범 발매 시간) 이후 상황 봐야 솔로 얼마나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있다. 오늘 상황이 안 좋으면 한 6년 정도 뒤에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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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브아걸은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언니들이 또"라고 표현했다. 나르샤는 "거만은 아니지만 자신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제아는 "4년 만에 돌아온 앨범이다. 시작은 실력 지향 걸그룹이었는데, 퍼포먼스 위주로 보여드렸다. 보컬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먹다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해서 작정하고 불렀다"며 청취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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