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트, 배구해? 또 핸드볼 PK 허용" 비판 거세진 伊언론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27 18:33 / 조회 :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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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마티아스 데 리트(유벤투스)가 또 실수를 했다. 매 경기 범하는 실수 탓에 기대감이 갈수록 꺾인다.


데 리트는 차세대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던 자원이다. 어린 나이에 아약스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빅클럽의 눈을 사로잡았다. 데 리트를 얻으면 향후 10년은 수비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유벤투스도 같은 생각에 지난 여름 옵션 포함 8500만 유로(약 1109억원)를 지불하며 데 리트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큰 기대 속에 경기를 거듭하는 데 리트인데 의구심만 커지는 상태다.

완성형 수비수라던 평가와 달리 자잘한 실수가 자꾸 눈에 띈다. 데 리트를 향한 의문은 프리시즌부터 출발했다. 친선경기라고는 해도 데 리트가 출전한 경기마다 유벤투스는 실점했고 데 리트가 늘 연관됐다. 처음에는 적응 문제로 생각했는데 확실히 실수가 많은 타입으로 보인다.

데 리트를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 두 가지는 공중볼과 핸드볼이다. 제공권 싸움에 의외로 약해 세트피스에서 마크맨에게 실점하는 장면이 잦고 뜬금없이 나오는 핸드볼에 의한 페널티킥 허용이 잦다.


지난 26일 열린 레체와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도 데 리트의 핸드볼 파울 때문에 유벤투스가 승점을 잃었다. 후반 10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데 리트가 핸드볼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끝내 1-1로 비겼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데 리트의 핸드볼 파울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앞서 인터 밀란전에서도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줬던 데 리트는 볼로냐전 역시 수비 도중 손으로 볼을 막았지만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계화면에 실수가 그대로 잡히면서 비판은 상당했다. 지난달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독일을 상대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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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개월 사이에 4차례나 핸드볼 파울을 범한 건 수비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해석이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손이 늘 제자리에 있지 않다. 데 리트의 미래가 밝은 건 맞지만 잦은 핸드볼로 유벤투스의 승점을 까먹고 있다"고 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번 핸드볼은 팔이 몸에서 너무 떨어져있어 부인하기도 힘든 파울이었다. 현재 이탈리아 축구팬 사이에서 데 리트는 배구 선수로 묘사되고 있다"며 합성본을 함께 게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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