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韓 마블 세계관+스릴러하우스='K-스릴러' 세계화 포부[종합]

성수=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10.25 17:00 / 조회 :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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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OCN이 '한국형 마블 세계관' 구축 계획과 함께 'K-스릴러'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OCN '스릴러 하우스' 브랜딩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황혜정 CJ ENM 미디어 콘텐츠운영국 국장, 최경주 CJ ENM 미디어 마케팅팀 팀장이 참석했다.

OCN은 올해 '보이스' '타인은 지옥이다' '손 the guest' '미스터 기간제' '구해줘' 등 오리지널 작품들을 통해 세계관이 명확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OCN은 할로윈과 접목해 '타인은 지옥이다' 실제 세트장 구현, VR 체험 등을 하며 OCN 오리지널 세계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스릴러 하우스'와 2019년, 2020년의 OCN 작품 라인업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황혜정 CJ ENM 미디어 콘텐츠운영국 국장은 "OCN이 내년이면 25주년이 된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영화채널이었고 우리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며 "두 가지 영역에서 '마블형 세계관'이 만들어질 수 있다. OCN이 가지는 가치는 '권선징악', '사회 정의 구현'이다. 마블의 세계 정의와 비교해서 사회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히어로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OCN은 실제로 '마블' 같은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황 국장은 "마블이 캐릭터도 구축하면서 세계관을 구축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OCN에서도 벤치마킹 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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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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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OCN은 '장르물의 명가'인 탓에 대중을 흡수해야 하는 숙제도 따른다. 이에 대해선 "대중이 요즘엔 매니아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 자연스레 타깃을 넓혀가고 있는 것 같다. 폭력적이냐는 지적도 있는데 그 부분은 극복해야 할 것 같다. 자극적인 걸 지양하기 위해 우리도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려고 한다. 웰메이드 스토리가 결국 승부수가 될 거라 본다"고 답했다.

OCN 'K-스릴러'의 포부가 크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선 스릴러 장르가 정착된 상황. OCN이 어떻게 이를 뚫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선 "나라별 심의나 장르적 특성이 달라서 판권을 생각해야 한다. 일본, 태국, 싱가폴에는 OCN이 방송은 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선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히려 한국적인 것이 이질적이면서 새로운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나라엔 도깨비도 있고 여러 장르가 있으니 그것을 K-스릴러고 발전시킬 수 있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보이스'가 NTV에 리메이크 판권을 판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OCN은 글로벌 콘텐츠를 이미 갖춘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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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최경주 CJ ENM 미디어 마케팅팀 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OCN 시청률은 136% 성장했고, 3040뿐만 아니라 1020 영타깃의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OCN은 영화적 작법으로 드라마를 선보이는 드라마틱 시네마도 선보였다. '나쁜녀석들'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OCN의 올해 성과를 언급했다.

또한 "OCN은 오리지널 IP 제공뿐만 아니라 자체 기획, 제작으로 캐릭터, 스토리, 팬덤 세 가지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NO.1 스토리테인먼트를 제공하고 '마블'과 같은 세계관을 추구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2020년도 OCN만의 계획으로 "개성 뚜렷한 캐릭터, 팬덤 대중화, 새로운 소재의 OCN향 장르를 선보이겠다"며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DMA 비무장지대를 소재로 한 '써치', 그밖에 '소유' '다크홀'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장혁, 최수영 주연의 '본대로 말하라', 최진혁, 박성웅 주연의 '루갈', 실종된 270명이 살아있다는 내용의 '미씽', 또 '제 5열' '걸캅스' '아일랜드'가 2020 OCN 11개 라인업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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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CN


최 팀장은 '스릴러 하우스'의 이벤트 구성에 대해 "지난해부터 '스릴러 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 OCN 팬덤이 재미있게 행사를 즐겨주시더라"며 "캐릭터와 스토리가 만나 '한국형 마블' 세계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더 많은 팬덤이 생겼다. '스릴러 하우스'에선 리얼한 몰입도를 위해 관객들은 스릴러 하우스의 요원이 된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악령 등을 관객들이 찾아야 한다. 두 가지 미션을 해결해야 이 곳을 탈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릴러 하우스' 행사는 에스팩토리 D동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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