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송교창-이정현 쌍포 폭발' KCC, KGC에 짜릿한 역전승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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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끈 송교창.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마지막 1분여 남겨두고 뒤집었고, 승리를 품었다. KGC는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C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KGC전에서 송교창(23)-이정현(32)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84-82의 승리를 거뒀다.


어려운 경기였다. 총 40분 가운데 38분 넘게 밀렸다. 하지만 1분 26초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마지막에 웃은 셈이다. 순위도 그대로 4위를 지켰다.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일정. 첫 경기 승리가 반갑다.

KGC는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비교적 넉넉하게 앞서 있었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고 말았다. 2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KCC는 송교창이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정현도 18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좋았다. '쌍포' 폭발. 조이 도시가 15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국찬의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있었다.


KGC는 박지훈이 15점 4어시스트 3스틸을 만들었고, 변준형이 13점 4리바운드 어시스트를 올렸다. '가드 듀오'의 활약이 좋았다. 브랜든 브라운이 1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만들었다. 크리스 맥컬러도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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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친 이정현. /사진=KBL 제공



1쿼터 : 치고받고 '득점' 대결

KGC 24 : KCC 23

KGC 브라운 10점 1리바운드 / 오세근 6점 3어시스트

KCC 박성진 6점 2리바운드 / 송교창 5점 2리바운드

치열한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KGC는 브라운이 초반 3점포와 골밑 3점 플레이 등 10점을 몰아쳤다. 양희종의 2점과 박형철의 3점슛도 나왔다. KCC는 신명호의 첫 득점 이후 송교창-송창용의 3점슛이 나왔고, 도시의 자유투와 김국찬의 추가 2점이 있었다. 5분 남기고 KGC가 15-13으로 2점 앞섰다.

이후 오세근이 2점을 더했으나, KCC에서 도시의 자유투 1구와 박성진의 3점슛이 터져 17-17 동점이 됐다. 쿼터 끝까지 치고받았다. KCC는 박성진, 송교창 등이 득점을 쌓았고, KGC는 박지훈과 오세근이 있었다. 1쿼터는 24-23, KGC가 1점 리드하며 끝났다.

2쿼터 : 박지훈-변준형 하드 캐리

KGC 45 : KCC 42

KGC 변준형 8점 2리바운드 / 박지훈 7점

KCC 이정현 6점 / 도시 6점 6리바운드

오세근의 스틸에 이은 브라운의 속공 덩크가 터졌고, 변준형이 우중간 3점포를 꽂았다. 시작 1분여 만에 29-23으로 달아났다. 상대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맥컬러가 성공시켰고, 양희종이 골밑 2점을 올렸다. 33-26이 됐다. KCC가 도시의 덩크와 이정현의 3점포로 다시 추격, 31-33이 됐다.

여기서 변준형이 3점슛 포함 5점을 올렸고, 박지훈은 3점포 한 방 포함 7점을 더했다. 가드 라인의 '캐리'. KCC도 송교창-이정현의 외곽포에 도시의 골밑 2점 등을 통해 추격을 계속했다. 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도시가 골밑 2점을 추가했고, KGC가 45-42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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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힘을 낸 조이 도시. /사진=KBL 제공



3쿼터 : 달아난 KGC-추격한 KCC, 근접전 계속

KGC 67 : KCC 63

KGC 맥컬러 9점 1리바운드 / 박지훈 4점 1어시스트

KCC 송교창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도시 6점

도시의 연속 4점으로 KCC가 44-45로 추격했고, KGC는 브라운이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송교창의 자유투 1구로 45-45 동점. 그러자 맥컬러-문성공의 3점포와 박지훈의 스틸에 이은 맥컬러의 덩크가 폭발하며 53-47로 달아났다. 이어 양희종과 박지훈이 잇달아 점수를 쌓았고, 5분 남기고 59-50이 됐다.

KGC의 기세가 계속됐다. 변준형이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맥컬러의 골밑 2점과 자유투 2구 가 이어졌다. 65-54, 10점 차이가 됐다. 그러자 KCC는 이정현의 3점슛과 윌리엄스의 골밑 2점, 송교창의 속공으로 금방 차이를 줄였다. 1분 남기고 65-61, KGC 리드. 2점씩 주고받았고, KGC가 67-63으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송교창의 막판 연속 득점, KCC 승리

KCC 84 : KGC 82

KCC 송교창, 역전 득점 포함 5점 / 이정현 8점

KGC 브라운 막판 자유투 4연속 실패

KCC 이정현의 3점포를 꽂았고, KGC 변준형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자 KCC 김국찬의 3점슛이 다시 터졌고, KGC 문성곤의 3점포도 적중했다. 윌리엄스의 골밑 2점이 나왔고, KGC가 75-71로 4점 앞섰다. 다시 브라운이 덩크 포함 5점을 대했고, 오세근의 중거리 2점이 추가됐다. 4분 23초 남기고 82-75로 간격을 벌렸다.

KCC도 물러나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로 KGC의 공격을 묶었고, 이정현의 3점포, 송교창의 3점포 포함 연속 5점을 통해 1분 26초 남기고 83-82 역전에 성공했다. KGC는 브라운이 연속해서 자유투 4개를 놓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KCC의 추가 득점이 나왔고, KCC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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