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설리, 비공개 SNS로 힘든 심경..밝아졌는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22 06:17 / 조회 : 264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고 설리를 떠올리며 여러 에피소드를 꺼냈다.

홍석천은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많은 연예인들이 SNS가 있지만 비공개 계정이 따로 있다"라며 설리도 비공개 SNS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홍석천은 "설리가 비공개 계정에 작년까지만 해도 힘들어하는 글들이나 게시물을 올렸었고 주변에서 걱정하고 감싸 안으려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설리가) 최근 들어서는 많이 좋아지고 밝아졌었다"라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이어 "'악플의 밤' (촬영이) 끝나면 회식도 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설리가 선배들한테 많은 조언을 듣고, 방송에서도 악플에 대해 스스럼없이 본인 생각을 얘기하며 많은 게 좋아졌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했다"며 "굉장히 의욕적인 상태였는데, 그래서 (지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촬영 중에 설리 사망 소식을 들었고 더 이상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고 설리의 또 다른 절친한 스타 아이유가 고 설리의 빈소에 곧바로 달려온 사실도 언급하고 "빈소에 아이유가 일찍 달려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빈소에 있던) 사람들과 설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좋은 친구들을 두고 떠난 설리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힘들면 힘들다고 티를 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남은 사람들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다"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