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연패 끝' 유재학 감독 "김상규, 희한하더라. 생각보다 잘해"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8 21:25 / 조회 :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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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개막 3연패를 끊었다. 기분 좋은 역전승. 부상으로 빠졌던 이대성(29), 김상규(30), 오용준(39)이 돌아왔기에 더 반가웠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KGC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76의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승이다. 개막 3연패에 빠지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이날 분위기를 바꿨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이대성(발목·무릎·가래톳), 김상규(어깨)의 복귀가 컸다. 이대성은 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김상규는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좋았다. 복귀전부터 위력을 뽐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쉽게 끝낼 것을 어렵게 끝낸 것 같다. 아직 정돈이 안 되어 있다. 어수선한 것 같다.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김상규가 각각 26분, 25분 이상을 뛰었다. 예상외로 긴 시간. 유재학 감독은 "생각보다 많이 뛰기는 했다. 1승이 급한 상황이었다"라고 인정했다.

이대성이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이 (이)대성이가 고쳐야 할 점이다. 동료들이 오픈되어 있는 상태인데,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 생기는 턴오버다. 여유를 가지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 그러면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라고 짚었다.

김상규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좋았다. 사실 그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배짱 있는 선수다.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던지는 것이 어렵다. 오늘 좋은 플레이 했다. 수비에서도 구멍 내지 않았다"라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하지만 "애초에 내가 김상규에게 원하는 것은 활동량이다. 외곽도 던지고, 미들레인지에서 많이 움직이면서 던져주고 그래야 한다. 이대성고 그렇고, 김상규도 그렇고,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보완점도 설명했다.

단 2분 소화에 그친 자코리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라건아가 워낙 중심을 잘 잡아준다. 나중에 여유가 좀 생기면 많이 뛰게할 생각이다. 지금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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