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까불이 피해자 본명 최고운..이정은 치매=연기[★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17 23:41 / 조회 :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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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동백꽃 필 무렵' 1회에서 등장했던 까불이로부터 죽임을 당한 피해자가 최고운으로 드러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강민경)에서는 까불이에 대한 수사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변소장(전배수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용식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에게 저번 주에도 굴다리에서 불이 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소방대원은 "물을 뿌려도 불이 떠다녔다"면서 "유류물질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방화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황용식은 화재피해를 입은 건물 창가에서 타다 만 라이터를 발견했다.

변 소장(전배수 분)은 "까불이가 사람 죽이기 전 동네에서 불이 4번 났었다"고 전했다. 특히 목욕탕에서 큰 불이 나던 날엔 첫 번째 희생자가 났었다는 것. 이에 황용식은 "그걸 왜 이제야 말해주냐"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때 갑자기 이 두 사람이 서 있던 뒤로 간판이 떨어졌다. 이를 계기로 황용식은 건물에 있는 CCTV 뗀 자국을 발견했고, 까불이를 찾을 단서라는 것을 직감했다.

까불이의 정체를 예고하는 또 하나의 단서는 향미(손담비 분)와 정숙(이정은 분)의 미심쩍은 행동이었다. 그녀는 가게 냉장고에 숨겨둔 동백의 돈 봉투를 만지작 거렸다.

정숙은 냉장고를 열어보고 있는 향미에게 다가와 정상일 때의 말투로 "너 까불다 죽어. 내가 말했지. 난 동백이 위해서 뭐든 한다고"라고 말했다. 향미는 이에 "근데 왜 치매인척 하는 거냐"며 서늘하게 물었다.

지금껏 치매를 앓고 있는 설정이었던 정숙이 실은 치매가 아니었음이 드러나며 혹시 그녀가 까불이가 아닐지 긴장감이 고조됐다.

향미는 가게 밖 골목에서 누군가와 계속 대화를 했다. 그 '누군가'는 고양이 밥을 그릇에 덜어 구석에 놓았고, 향미는 그에게 "나도 코펜하겐 가면 저렇게 사랑받고 살 수 있을까, 내 이름처럼"이라고 말을 건넸다. 방송에는 뒷모습으로만 등장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방송 말미, 앞서 1회 방송에서 등장했던 까불이에 살해 당한 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힌트가 공개됐다. 황용식이 근무 하는 파출소의 변 소장(전배수 분)이 현장에 있던 주민등록증을 발견, 황용식에게 건넸다. 주민등록증에는 '최고운'이란 이름이 적혀 있었다. 앞서 향미를 둘러싼 여러 의미심장한 대사들이 등장했던 만큼, 까불이의 피해자가 향미가 아닐지 추측하게 된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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