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변신" 원더나인, 카리스마 입고 컴백[종합]

강남=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0.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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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나인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룹 원더나인(전도염, 정진성, 김태우, 신예찬, 정택현, 유용하, 박성원, 이승환, 김준서)가 180도 달라졌다. 약 6개월 만에 소년 같은 모습을 벗어던지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장착해 돌아왔다.

원더나인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Blah Blah'(블라 블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원더나인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Blah Blah'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으로 탄생된 원더나인은 지난 4월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XIX'로 정식 데뷔했다. 앞서 약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찾아온 원더나인은 이번엔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에 칼 군무를 앞세워 강렬한 매력을 강조했다.

앨범의 타이틀 곡 '속삭여'는 닿고 싶은 사람에게 하루종일 속삭인다고 표현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몽환적인 분위기의 퓨쳐 알앤비 댄스 장르의 곡이다.

'속삭여' 무대를 선보인 원더나인은 "그 동안 정말 무대에 서고 싶었다. 이번에 카리스마 있는 콘셉트로 돌아왔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좋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은 180도 다른 모습이다. 좋아하는 곡과 콘셉트로 가득 찼다. 이번에는 '원더나인이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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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나인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번 앨범은 빈첸, 매드클라운, 스윙스의 프로듀서로 알려진 작곡가 프라임보이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끈다.

멤버들도 앨범에 직접 작업한 점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예찬은 "프라임보이 작곡가가 먼저 MR을 보내주고 9명이 모여 밤새 작사 작곡을 했다. 그렇게 만든 음반이라 더 의미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환은 "프라임보이 작곡가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의 음악적 색깔을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유용하를 꼽았다. 이승환은 유용하에 대해 "날카로운 이미지가 이번 앨범에서 시너지를 낸다"고 평했다. 유용하는 "무대 아래서는 쭈글쭈글한 모습인데 멤버들이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다고 뽑아주니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임에도 MBC에서도 자주 모습을 비추지 않는 이유를 묻자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했다. 원더나인 멤버들은 "저희가 더 열심히 하면 MBC에서도 저희를 알아봐 주고 기회를 더 주지 않을까"라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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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염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전도염은 최근 불거진 페미니스트 조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그 단어(페미니스트)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켰다"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서 사태를 바라보는 자신들의 생각을 전했다. 신예찬은 "길게는 10년까지 연습한 분들이 계실 텐데, 그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원더나인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 참여도 하고 싶고, 상도 받고 싶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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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나인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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