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브라이언X환희, 20년 세월 무색한 '환장의 호흡'[★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17 00:57 / 조회 : 178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이하 플투스)의 환희와 브라이언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모델 이소라, 가수 브라이언, 환희, BJ 대도서관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플투스의 메들리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을 추억 속으로 안내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이 보여준 케미는 조금 독특했다. 브라이언이 재잘거리면 환희는 웃으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의 연속이었다. 김구라가 브라이언에게 "너만 얘기한다. 환희가 얘기하는 걸 본 적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환희는 특유의 과묵함으로 '브라이언 조련사' 같은 면모를 보였다. 브라이언이 과거 차은우가 자신에게 발냄새가 났다고 했던 걸 언급하자 환희는 "그걸 아직도 생각하고 있는거냐"며 흥분한 브라이언을 진정시켰다.


이어 환희는 브라이언과 '안 친해 보인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앨범이 가을겨울에 나오니 정기적으로 만난다. 서로 안 친해서 안 만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엽은 "F/W 부부"라고 드립을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서로에 대해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나와 웃음을 유발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의 근황에 대해 "처음 듣는다", "다른 사람에게 전해들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라이언은 환희가 자신의 뮤지컬 연기를 본 걸로 알고 있었지만 환희는 "사실은 못 봤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브라이언과 답변이 어긋나자, 환희는 "오늘 여러가지 수수께끼 풀리고 있다", 브라이언은 "제가 환희 팬인가봐요"라는 말로 민망함을 무마했다.

이날의 백미는 '이상형'에 대한 화제가 나왔을 때였다. 환희는 브라이언에 대해 "워낙 본인 색깔이 확실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언 집의 인테리어를 봤는데, 여자가 피곤하겠다 싶었다"고 폭로하며 브라이언을 자극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제가 깔끔해서 같이 있는 사람이 안 깔끔해도 상관없다"고 반박했고 환희는 "여자가 얼마나 불편하겠냐. 적당히 하면 좋겠다"라며 본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말을 했다.

서로의 이상형에 대해서도 브라이언은 "완전 다르다. 저는 무난한 스타일을, 환희는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외모지상주의"라는 말로 환희를 저격했다.

과거 불거진 '같은 여자 좋아해서 해체 위기를 맞았다'는 소문에 브라이언은 "둘이 같이 친한 여자연예인들이 많아서 오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의 횡설수설에 "나 만났던 애 만났냐"고 물으며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결국 브라이언은 "'라스'는 본격 결별 방송이다"라며 흥분했다. 이러한 플투스의 '티격태격' 환장 케미는 두 사람이 20년 지기로서 얼마나 편안한 사이인지를 증명하며 '웃음 버튼'으로 작용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