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故 설리 추모 "추억 간직할게..무척 보고싶다"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0.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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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래퍼 최자(최재호)가 전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최진리)를 추모했다.


최자는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싶다"라고 애도했다.

최자는 설리와 지난 2015년부터 약 2년 7개월간의 공개 연애를 했으나 2017년 결별했다. 설리는 최자와 연애를 시작한 뒤부터 각종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려왔으며 당시 소속되어 있던 f(x)에서 탈퇴한 뒤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경기 성남 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경기 성남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설리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했다.


16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부검이 실시됐으며, 국과수는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설리는 14일 오후 3시21분께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전원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담당 매니저가 설리가 숨지기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께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되지 않자 집으로 찾아 갔다가 숨진 설리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설리가 평소의 심경을 적은 자필 메모가 나왔고, 논란이 되고 있는 악플 관련 언급은 메모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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