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맨유 이적', 독일 감독에 달렸다? "조언 구하겠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10.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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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하베르츠(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독일 최고 유망주로 불리는 카이 하베르츠(20·레버쿠젠)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59) 감독이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많은 사람의 얘기를 듣겠지만 결국 내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뢰브 감독이 조언을 해준다면 나는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 그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유망주를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34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7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하베르츠와 레버쿠젠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6월까지다. 하지만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면서 하베르츠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이 하베르츠와 연결되고 있다.

이 중 맨유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 달 영국의 데일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유는 레버쿠젠에 하베르츠의 이적료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레버쿠젠은 최소 90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원한다는 답변을 보냈다고 한다. 만약 뢰브 감독이 하베르츠에게 맨유 이적을 추천한다면, 가능성도 더욱 높아지는 셈이다.


앞서 뢰브 감독은 독일 스포르트1을 통해 "당장은 하베르츠와 얘기하지 않겠다. 현재 하베르츠는 정기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내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확실히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고 사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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