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방탄소년단 사우디 공연..이슬람 의상 입고 '떼창'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10.15 14:33 / 조회 :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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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본격 연예 한밤'이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 현장 모습을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연 현장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야외 공연장 콘서트를 열었다. 현장에는 검은색 히잡의 팬들이 공항 입국장을 마비시켰고 방탄소년단은 경호원 동원은 물론, 경찰차까지 출동시킬 만큼 수많은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사우디의 환영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연 하루 전날, 사우디 수도의 주요 건물들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여졌고 사우디 정부에서도 BTS 콘서트를 위해 매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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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제작진은 중동국가 특파원과 연결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다. 특파원에 따르면 외국인이라도 부부 증명 서류 없이는 함께 투숙할 수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방탄소년단 공연 나흘 전부터 외국인 남녀 호텔 투숙을 조건 없이 허락했고, 사우디 여성은 남성 보호자 동행 없이 혼자 숙박 가능했다. 특파원은 "사우디의 보수적인 문화를 고려하면 과감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당일 사우디 팬들은 우리에겐 생소한 이슬람 전통의상을 입고 있었으나, BTS 공연을 즐기는 모습은 다른 팬들과 같았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3만여 명의 팬들은 BTS의 노래를 한국어로 떼창하기도 했다.

멤버 뷔는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고 정말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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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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