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가을 경험 풍부한 이지영, 그냥 최고다"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5 17:18 / 조회 :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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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SK 와이번스에 짜릿한 승리를 따낸 키움 히어로즈가 내친김에 원정 싹쓸이에 도전한다. 특히 전날 포수 이지영(33)의 활약이 좋았다. 장정석 감독도 칭창을 아끼지 않았다. '최고'라 했다.

장정석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2차전 SK전을 앞두고 "이지영은 그냥 최고다. 정규리그와 또 다르더라. 경험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지영은 전날 경기 선발로 출전해 2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포수로서 투수들을 잘 이끌며 11이닝 무실점을 만들기도 했다. 공수 만점 활약. 2차전 선발 포수도 이지영이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 정규리그에서는 최원태의 파트너로 주효상이 나갔지만, 가을에는 이지영의 경험에 가중치를 뒀다.

장 감독은 "주효상도 고민했다.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다. 이지영의 경험을 얹어주면, 최원태도 편하지 않을까 판단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잔여 시리즈도 이지영으로 계속 갈 가능성이 높다. 큰 무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떤 상황이 닥친다면, 주효상이 있다.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다"라고 더했다.

'삼성 왕조'의 주역이었던 이지영이다. 2012년~2014년 삼성의 통합 우승 때 마스크를 썼다. 2015년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 당시 주전 포수도 이지영이었다. 그 경험이 키움에 이식되고 있다.

장 감독은 "이지영은 그냥 최고다. 또 달라지더라. 시즌 때와 비교하면 다른 것이 보인다. 가을 경험이 있는 선수라는 점을 다시 느꼈다. 어제 경기에서만 거의 35~40개 정도 던지게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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