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믿는' 장정석 감독 "6이닝 2실점이면 베스트"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4 17:20 / 조회 : 1122
  • 글자크기조절
image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뉴스1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출격하는 제이크 브리검(31)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를 빠르게 교체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일단 브리검에게는 신뢰가 먼저다.

장정석 감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펼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브리검이 6이닝 2실점 해주면 베스트다"라고 말했다.

1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브리검이 SK 타선을 얼마나 제어하느냐가 포인트다. 최근 기세는 좋다. 브리검은 지난 6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낸 바 있다. 키움도 승리했다.

이후 일주일을 쉬었고, 이날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정규리그에서는 SK를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4.58로 좋지 못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선 바 있는데, 당시 4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지표만 보면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장 감독은 브리검을 믿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도 빠른 교체로 가는지' 물었다. 그러자 "브리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잘 던지지 않았나. 오늘도 그 정도 던져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빠른 교체에 대한 답은 아니었지만, 브리검에 대한 믿음이 드러냈다. 이어 "6이닝에 2실점 정도만 하면 베스트 피칭 아닐까 싶다. 그렇게만 막아주면 충분히 타이트 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상대가 투수에 따라 대타를 바꿔가며 대응할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가 상황에 맞춰서 확률이 높은 쪽으로 가려고 한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올린다. 충분히 막아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