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지배자'는 누구... 장정석 "모두 다" vs 염경엽 "4명만"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0.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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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과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한국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길목. 단기전이기에 '미친 선수'가 나오는 것이 필요하다. 염경엽 감독은 "4명만"이라 했고, 장정석 감독은 "모두 다"라고 했다.

SK와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했던 SK와 키움이다. 당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2승 2패에서 열린 5차전 자체도 팽팽했다. 연장에서 SK가 백투백 홈런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쓴 바 있다.

이런 양 팀이 1년 만에 다시 만났다. 하루 앞선 13일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는 염경엽 감독과 최정, 하재훈이 참석했고, 키움은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조상우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염경엽 감독과 장정석 감독에게 포스트시즌 '지배자'가 될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이 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장정석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박병호 시리즈'가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끝난 후 제2의 MVP를 꼽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때 '팀'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상수 주장을 비롯한 박병호, 오주원 등 베테랑들이 선수단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다. 누구 한 명이 미치는 것보다, 그 끈끈함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더했다. 특정 선수를 꼽는 것보다, 모두 다 잘해주면 하는 바람.

염경엽 감독은 조금 더 구체적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를 선택한다면, 우리 팀 중심인 타자 최정과 투수 김광현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포스트시즌은 꼭 누군가 미쳐줘야 한다. 그런 선수가 나오는 팀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우리 팀에서 4명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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