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SK와 '재대결' 장정석 감독 "선수들, 만회하고 싶을 것"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10 23:03 / 조회 : 2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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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우)과 장정석 감독(좌)이 10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키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격돌한다.

장정석 감독은 "우선 누가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하나로 원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똘똘 뭉쳐서 거둔 승리인것 같아 더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SK와 재대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나에게 만회할 기회를 줬다. 나보다도 선수들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시리즈 전체의 승부처는 어디로 보는지.

▶2차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쉽게 질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8회 박병호 선수의 홈런이 나와 분위기를 가져왔고 연장에서 경기를 잡은 것이 가장 컸다.

-오늘 승부처는 어디였나.

▶박동원 선수가 대타로 나가서 동점을 만들어줬고, 7회를 안정적으로 막고 싶어서 조상우 선수를 다른 때보다 빨리 냈다.

-추격조가 좋아졌다.

▶추격조에 있긴 하지만 김동준 이영준 양현 등등은 LG에 강했던 선수라 활용을 했다. 승리조보다도 지표들이 오히려 좋았다. 어쨌든 시즌을 치르면서 한 단계 더 좋아졌다.

-박병호 선수가 가을에서 약했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진짜 최고다. 박병호 시리즈가 됐으면 기대했다. 그렇게 돼서 기분이 좋다. 팀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감독의 힘으로 만으로 안된다. 김상수, 박병호 선수의 베테랑의 힘으로 똘똘 뭉쳐줘서 더 고맙다.

-SK와 다시 만나게 됐다.

▶이틀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지금 머리 속에서 LG 생각밖에 없다. 잘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좋은 경기 했다. 지금 전력이라면 더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2번 김하성이 성공적이다.

▶계속해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시즌 내내 1~5번 번갈아서 돌아간다. 상대 투수에 따라 조금씩 변경이 있을 것이다.

-샌즈는 어떻게 봤는지.

▶가장 중요할 때 쳐줬기에 정말 기분이 좋다. 샌즈 선수의 몸 상태는 정상은 아니지만 꾹 참고 시합을 해주고 있어서 안타깝지만 정신력을 인정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 이겨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다시 SK를 만난 소감은.

▶작년에 선수들한테 그 자리에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쨌든 선수들이 저에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저보다도 선수들은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SK의 강점은 어디라 보는지.

▶그 팀은 선발이 가장 강하다. 선발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공격적인 부분은 지표는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몰아칠 때는 무섭다.

잘 준비하겠다.

-주효상 선발은 어떻게 봤나.

▶연속 안타가 계속 나왔고, 최원태 선수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볼 배합의 문제라고 보기엔 그렇지만 정규 시즌 때 시합을 나가지 못해 흥분한 느낌도 들어서 빨리 빼줬다. 최원태와 호흡은 계속 고민해볼 것이다.

-박동원 선수 출장 가능한지.

▶계속 고민해봐야 한다. 다시 체크해서 천천히 고민하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어쨌든 분명히 LG라는 팀이 리그와 만났던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 류중일 감독님의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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