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 버럭..이혜리 울렸다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10.10 23:18 / 조회 :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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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화면 캡쳐.


김상경이 이혜리를 울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로고스 필름)에서는 유진욱(김상경 분)이 아내의 병원에 찾아온 이선심(이혜리 분)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청일전자는 부품 조달 부족으로 한차례 위기에 맞닥뜨렸다. TM전자는 이를 알고 일부러 부품 납품을 요구했고 직원들은 이를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선심은 회사의 위기에 어쩔 수 없이 유진욱에게 연락 해 도움을 요청했다.

유진욱은 아픈 아내와 있는 와중에도 "전화번호 보낼 테니 거기 다 알아보라"며 이선심에게 도움을 줬다. 하지만 이선심과 명대리는 유진욱이 연결해준 업체 사장을 찾아갔지만, 거절을 당했다. 이에 이선심은 또 다시 유진욱에게 전화를 걸었고, 유진욱은 업체 사장을 설득해 부품 조달을 도왔다.

이후 유진욱의 복귀가 시급하다 느낀 청일전자의 직원들은 월급 자진삭감 동의서까지 쓰면서 유진욱의 복직에 뜻을 모았다. 이선심은 유진욱을 만나 "회사로 다시 돌아와주시면 안 되냐"고 요구했지만 유진욱은 "닥치면 다 하게 돼있다. 어떻게든 버텨봐"라며 말을 돌렸다.

이선심은 최영자(백지원 분)에게 뒤늦게 유진욱의 아내가 아프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 그녀는 "그것도 모르고 부장님을 괴롭혔다"며 죄책감에 휩싸였고, 미안한 마음에 유진욱의 아내 문은혜(고은민 분)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사실 유진욱은 아내의 건강 상태 때문에 한껏 예민해 있던 상황. 이선심을 본 유진욱은 또 뭔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온 줄 오해했다. 그는 "어떻게 니들은 니들 생각만 하냐. 뭘 더 어떻게 해줘야 해"라고 짜증을 냈다.

유진욱은 말을 잃은 이선심에게 "니가 진짜 회사 대표인줄 알고 이러는 거야? 대표가 하는 일이 뭔지 알기나 해. 주식 산 거때문에 휴지조각 될까봐 이러는 거 아니냐"고 다그쳤다.

이에 이선심은 울컥하며 "솔직히 그건 맞는데 꼭 그거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진욱은 "너한테 대단한 애사심이라도 있냐"고 비아냥거리며 "월금삭감 동의서도 니들 편하게 회사다니려고 그런 거잖아. 주제 넘는 짓 좀 하고 다니지 마. 알겠어"라고 고함쳐 이선심을 펑펑 울게 만들었다.

이러한 유진욱의 모습은 그동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볼 수 없었던 과격한 부분이라 시선을 모았다. 그는 버럭하긴 해도 이선심의 조력자로 든든히 받쳐줬던 바. 그가 이선심에게 이토록 매정하게 구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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