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심수창. /사진=뉴스1 |
차명석 단장은 7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심수창은 은퇴, 장원삼은 이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LG는 심수창과 장원삼을 다음 시즌 전력 외로 분류했다. 심수창은 유니폼을 벗기로 마음을 먹었다. 장원삼은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다. LG는 장원삼이 새로운 팀을 찾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
차명석 단장은 먼저 두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 단장은 지난해 겨울 선수층 보강을 위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심수창과 장원삼을 직접 영입했다. 차 단장은 "정말 고마웠다. 와서 팀에도 적응을 잘해줬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LG에 큰 힘이 됐다. 만났으면 헤어질 때도 있다. 늘 감사합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원삼. /사진=LG 트윈스 |
차 단장은 둘이 다음 계획을 조금이라도 빨리 세울 수 있도록 구단의 결정을 일찍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차 단장은 "베테랑의 경우 너무 늦게 알려주면 다른 팀을 찾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장)원삼이는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함께 알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수창의 경우는 은퇴식도 예상이 된다. 심수창은 프로통산 15시즌 중 절반이 넘는 8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었다. 2004년 LG서 데뷔해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롯데와 한화를 거쳐 2019년 친정으로 돌아왔다. 차명석 단장은 "어떤 식으로든 예우를 해주기 위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 /사진=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