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석]'QS 머신' LG 켈리가 뽐낸 빅게임피처 위용, 가을에도 QS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10.03 16:20 / 조회 :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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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가 3일 잠실에서 열린 와일드카드전 NC전에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퀄리티스타트 기계'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가을야구에도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켈리는 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1실점 호투했다. 3-1로 리드한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켈리는 올해 정규시즌 퀄리티스타트 24회를 기록했다. SK 김광현과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1위다. 정규시즌 마지막 5경기서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켈리는 이날 NC전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뽐냈다.

켈리는 1회초 첫 타자 이상호를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명기,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솎아내 1회를 깔끔하게 넘겼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 큰 산을 넘었다. 스몰린스키를 삼진, 모창민을 3루 땅볼 처리했다. 켈리가 초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LG가 3회말 공격서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켈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켈리는 4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 흔들리지 않았다. 2사 1루에서는 내야 뜬공을 포수 유강남과 3루수 김민성이 놓치는 실책이 발생했으나 침착함을 유지했다. 2사 1, 2루서 모창민을 3루수 뜬공으로 막았다.

LG는 켈리의 호투를 바탕으로 4회말 힘을 냈다. 박용택의 희생 플라이와 이형종의 적시타를 엮어 2점을 추가했다.

켈리는 5회초 노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점을 내줬으나 호투를 이어갔다. 6회초에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는 등 위기에 처했다. 박민우에게 삼진을 빼앗아 흐름을 끊은 뒤 양의지와 스몰린스키를 모두 3루 땅볼 아웃시켰다.

6회까지 92구를 던진 켈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대타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잠재워 임무를 완수했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노진혁 타석에는 차우찬과 교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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