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병수 감독, “선수들 악천 후 속에 고생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02 21:53 / 조회 :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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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이런 날씨에 선수들에게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태풍 속에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강원은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순연경기서 0-2로 패했다.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지며, 승점 46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90분 내내 퍼부었고, 선수들은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은 최근 부상자 속출로 베스트를 내세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울산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수에서 14대9, 유효슈팅도 9대6으로 앞섰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온 정조국의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잘맞은 슈팅은 골키퍼 김승규에게 번번이 걸렸다.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졌지만, 경기를 잘했다. 공격수들 부상으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이런 날씨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우리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점 상황에서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총평했다.

강원은 오는 6일 상주 상무와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려 아시아 무대 티켓을 손에 넣어야 한다.

김병수 감독은 “내일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확인해보고 다가올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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