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부티크' 박희본, 김선아·장미희 사이에서 살아남을까[★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10.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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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캡처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의 박희본이 사자와 호랑이, 김선아와 장미희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에서는 데오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위예남(박희본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위예남은 위정혁(김태훈 분)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고는 해당 사진을 들고 김여옥(장미희 분)을 찾아갔다. 김여옥은 "넌 미국행 비행기 티켓 사오는데 뭐 이리 오래 걸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위예남은 승리의 미소를 띄며 사진을 건넸다. 위예남은 "아마 엄마도 오빠 비밀을 알게 되신 모양이고, 이제야 둘이 결혼해서 쇼윈도 부부로 살려는 이유를 알 거 같은데. 엄마 지금은 아군을 유배 보내느니 곁에 두는 게 낫지 않겠어요? 시원찮은 방패라도 총알 한 방은 맞고 부서지는 법인데"라며 데오가에 남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김여옥은 "미국행 비행기 피하려고 위전무가 애를 쓰네. 이따위 조약한 사진을 다 들이밀고"라고 비웃었다. 이에 위예남은 "여러 이야기가 만들어질 사진이죠. 대우가가 곧 제 얼굴인데, 정혁 오빠 그런 모습 떠도는 거 저도 원치 않아요. 없는 것도 지어내는 세상인데, 가십거리 될 만한 사진 공개되면 아시잖아요?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는 순간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는 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김여옥은 "어디서 누굴 겁박해? 그것도 지 피붙이를 붙잡고"라며 분노를 표했다. 위예남은 "어쩌겠어요, 제가 회장님 딸인데"라며 김여옥에게 배운 대로 한다는 뜻을 보였다.

김여옥은 "사리분별이 안되니 화를 입지. 애초에 미국으로 왜 내쳐지는지 붕어 대가리가 아니라면 기억 했어야지"라며 위예남의 능력을 하찮게 평가했다. 이어 김여옥은 "이깟 사진 한 장으로 소용 없어. 당장 나가"라고 명령했다. 위예남은 지지 않고 "전 여기 남아 있을래요. 결정하시는데 시간 많이 못 드려요, 엄마"라는 말을 남긴 뒤 방을 나섰다.

한편 김여옥은 위정혁에게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남들한테 말 못할 관계는 잘못된거라고. 내 눈, 내 귀 또다시 요상한게 들어오면 그곳이 바로 지옥이 될거야. 정혁이 니가 아니라 니 옆에 서 있는 그 자가"라며 협박성 짙은 말을 건넸다.

이날 위예남은 마치 아프리카의 초원 같은 맹수들이 들끓는 데오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 위예남은 미국으로 쫓길 위기에 처했지만, 오빠 위정혁을 빌미로 김여옥을 협박했고 결국 데오가에 남아있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여옥과 제니장(김선아 분)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두 사람 앞에서 위예남은 왕으로 군림하지 못했다. 과연 위예남이 사자와 호랑이 같은 김여옥과 제니장 사이에서 끝까지 버텨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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