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 굴욕, 레알팬 16%만 주전 인정…"아레올라 쓰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02 20:00 / 조회 :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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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넘버원은 티보 쿠르투아인데 팬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


쿠르투아가 굴욕적인 경기를 펼쳤다. 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에만 2실점을 했다.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이 무너진 졸전이라 쿠르투아도 고생했다. 실점은 어쩔 수 없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라면 위기를 넘기는 선방이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일굴 때도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쿠르투아는 위기서 모두 실점하면서 아쉬움을 안겼다. 따지고 보면 쿠르투아의 실수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엎친데덮친격으로 쿠르투아는 복통으로 후반 알퐁스 아레올라와 교체됐다.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자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지네딘 지단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첫 실점은 바보 같았고 결국 두 번째 골까지 헌납했다"며 쿠르투아를 포함한 수비진의 문제를 지적했다.


쿠르투아를 더욱 아프게 하는 건 자신을 대체한 아레올라는 후반 45분을 무실점으로 마친 점이다. 클린시트가 많지 않은 쿠르투아와 달리 아레올라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135분간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어 팬들의 마음도 기울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가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는 누가 되어야 할지 물었다. 2일 오후 2만명이 넘는 팬들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쿠르투아를 지지하는 건 16.32%에 불과하다. 나머지 83.68%의 팬들이 아레올라의 주전을 선호하면서 주전 경쟁이 다시 펼쳐질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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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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