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성 건물' 관련 45명 입건.."양현석 소환 조율"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9.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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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 /사진=홍봉진 기자


경찰이 불법영업과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30, 강대성)이 소유한 건물 관계자 등 4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성 소유 건물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성매매, 마약 유통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라며 "총 45명을 입건했고 참고인 포함한 84명을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4일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대성 소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논현동 건물 6개 층에 위치한 총 5개 업소를 4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혐의 관련 장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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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수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 8월 28일과 8월 29일 각각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또한 경찰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와 빅뱅 전 멤버 승리(29, 이승현)의 원정도박·환치기 혐의와 관련해서도 언급하며 "양현석 전 대표의 경우 지난 26일 2번째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양현석 대표 측이 일정 변경을 요청해서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28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승리는 지난 8월 28일과 지난 24일 2차례 소환 조사를 마친 바 있다.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는 최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지난 8월 14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했다. 특히 승리는 앞서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올해 3월 이미 출국이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8월 성접대 의혹으로도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경찰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지난 20일 양현석 전 대표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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