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체질' 한지은 "천우희·전여빈과 친구 같아..이병헌 감독 배려 多"(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9.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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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 /사진=HB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은(29)이 '멜로가 체질'에서 만난 배우들과 이병헌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지은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 임진주(천우희 분), 이은정(전여빈 분), 황한주(한지은 분)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

한지은은 극중 드라마제작사 마케팅 PD 황한주 역을 맡아 연기했다. 황한주는 여덟 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이혼녀이자 워킹 맘으로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직장 후배 추재훈(공명 분)과 러블리한 매력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천우희, 전여빈과 호흡을 맞춘 그는 "'말해 뭐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처음 공식적으로 모이고나서 세 명이서 따로 만난 적이 있다. 전혀 왕래도 없던 사이였고 연결고리가 없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처음 만난 날부터 밥을 먹으면서 3~4시간 쉬지 않고 떠들었다. 개인적인 얘기, 작품 얘기 등 1, 2년 알고지낸 친구처럼 자연스럽게 얘길 했다. 현장에서도 좋은 케미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 명의 성격이 다 다른데 그 조화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우리끼리도 '완벽한 트라이앵글 같다'고 한 적이 있다. (천)우희가 여빈이와 나에 비해 작품 경험이 많아서인지 굉장히 맏언니처럼 중심을 잘 잡아줬고 성실한 배우이자 친구였다"며 "(전)여빈이는 동생이긴 하지만 굉장히 진중하다. 동생보다 친구 같이 생각이 깊었다. 옆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줄 알더라. 우리 셋은 다 밝아서 코드가 잘 맞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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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 /사진=HB엔터테인먼트


공명과는 극 초중반 '꽁냥 꽁냥' 커플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한지은은 "(공)명이랑 저는 장난을 정말 많이 쳤다. 사람들이 여페서 지켜보면 '둘이 집요하다' 이럴 정도로 둘이서 만나기만 하면 장난을 많이 친다. 명이는 첫 인상부터 너무 맑은 친구였다. 명이와 파트너가 된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선 공명이란 배우가 했던 작품들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한지은은 공명에 대해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으로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느낌이었다. 실제 성격도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이었다. 명이는 장난도 많이 치면서 나에게 진지하게 다가와줬다. 개인적으로 고민이 있을 때도 명이가 먼저 다가와줘서 위로도 많이 해줬다. 명이는 속도 깊고 싹싹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과 함께 작품을 한 소회도 남다를 터. 한지은은 "감독님은 정말 배려가 많은 분이다. 현장에서 나는 단 한 번도 감독님이 과하게 요구를 한 걸 본 적이 없다. 항상 배우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려고 하셨다"며 "고민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감독님은 배우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배우의 컨디션을 먼저 읽어주려고 하셨다. 디렉팅을 하실 때도 우리에게 먼저 물어봐 주시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많이 열어주셨다. 멋있는 분이다. 배우를 자유롭게 해주면서도 감독님 본인의 생각과 그림이 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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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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