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허미정,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시즌 2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9.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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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AFPBBNews=뉴스1
허미정(30·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내내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허미정은 최종합계 21언더파 199타를 작성,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4번째 우승을 만들어냈다. 허미정이 시즌 2승을 거둔 건 2009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6000만원)을 획득한 허미정은 총상금 84만5067달러로 상금랭킹 28위에서 15위로 껑충 뛰었다.


추격자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파3 홀인 3번홀과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자 허미정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허미정은 9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우승 경쟁이 여유로워진 허미정은 10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26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13승을 합작했다. 김효주(24·롯데)가 5타를 줄이며 11언더파 8위, 최운정(29·볼빅)이 10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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