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니폼 입고 3003일만 선발... 심수창, 2이닝 2실점 강판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27 19:20 / 조회 : 2437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트윈스 베테랑 우완 심수창. /사진=뉴스1



LG 트윈스 심수창(38)이 LG 유니폼을 입고 3003일 만에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2이닝 2실점이었다. 애초에 정한 이닝을 먹고 내려왔다.


심수창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3회부터 배재준이 등판했다.

심수창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한화 시절이던 2016년 9월 3일 고척 넥센전이었다. 당시 3⅔이닝 5실점 승패 없음을 기록했다. 이후 1119일 만에 다시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다.

LG 소속으로 보면 2011년 7월 8일 잠실 KIA전 이후 처음이다. 8년 만이다. 일자로 따지면 무려 3003일 만이 된다. 그만큼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오롯이 선발투수라기보다는 '오프너'였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심수창은 2이닝~3이닝 정도만 던지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왔다.


심수창은 1회초 이명기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고, 김준완을 삼진으로 잠재웠다. 박민우에게 중견수 좌측 안타를 맞았고,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박민우가 2루까지 들어갔다. 1사 2,3루 위기.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이원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실점이 나왔다. 김성욱에게 좌익수 우측 안타를 맞았고, 지석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찬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고, 2루 주자가 3루에 들어가 1사 1,3루가 계속됐고, 이명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2로 밀렸다. 김준완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한 김찬형을 포수 유강남이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