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광 '결정적' 수비 집중력... SK 6연패 끝+1위 수성 [★승부처]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25 21:20 / 조회 :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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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야수 노수광.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6연패를 끊어냈다. 1위도 여전히 지켰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그 이면에 노수광(29)의 수비가 있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결승포를 통해 1-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6연패 탈출이다. 금방이라도 2위 두산에 잡힐 것 같았던 상황.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고,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귀한 홈런을 쐈다.

그리고 수비다. SK는 8회초 위기가 있었다. 김광현에 이어 올라온 문승원이 선두 김성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도환에게 희생번트를 줬다. 1사 2루. 박해민을 1루 땅볼로 잡았지만, 2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2사 3루 위기.

다음 윌리엄슨이 타석에 섰다. 문승원이 초구를 던졌고, 윌리엄슨이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잘맞은 타구가 좌측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하지만 좌익수 노수광이 빠르게 타구에 반응해 잡아냈다.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었다.


쉬운 타구는 아니었다. 낮고 빠르게 날아갔고, 노수광도 내려오다가 잔디에 잠시 미끌리는 모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을 수 있는 상황. 그래도 노수광의 집중력이 살아있었고, 포구에 성공했다.

자칫 노수광이 잡지 못했다면, 바로 1-1 동점이었다. 위기도 계속될 수 있는 상황. 노수광의 집중력이 컸다. 덕분에 SK도 웃었다. 6연패 탈출이다. 1위도 여전히 SK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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