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김광현 16승-정의윤 결승포' SK, 삼성 제압 '선두 수성'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25 20:58 / 조회 :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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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호투를 뽐내며 팀 연패를 끊은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어냈다. 1위 수성전도 유리한 위치를 유지했다.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귀중한 승리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정의윤의 결승 홈런을 통해 1-0의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선두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까지 왔지만, 이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꿨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에이스의 힘에 홈런이 더해지며 웃을 수 있었다. 삼성은 3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쳤고, 시즌 16승(6패)째를 따냈다. 팀이 필요한 순간 눈부신 호투를 뽐냈다. 또한 183⅓이닝이 됐고, 2010년 193⅔이닝 이후 9년 만에 180이닝을 돌파했다.

김광현에 이어 문승원이 올라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9회 마무리 하재훈이 등판했고,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35세이브. 리그 세이브 선두다. 2위 고우석(33세이브)와 차이를 2개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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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선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린 정의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1타점을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호투하던 상대 최채흥에게 일격을 가하는 대포였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답답했지만, 이 한 방으로 SK가 승리를 가져왔다. 이재원과 최정이 1안타 1볼넷씩 더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QS 호투를 선보였으나,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6패(6승)째다.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김광현과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투구를 펼쳤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2경기 연속 QS는 덤이다. 이어 김승현과 최지광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더했다.

타선은 김광현을 비롯한 SK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다린 러프가 1안타 1볼넷을 올렸고, 박해민, 윌리엄슨, 최영진, 손주인이 1안타씩 쳤다. 주자가 적잖이 나갔으나, 불러들이는 힘이 부족했다.

SK가 4회말 먼저 1점을 냈다. 이닝 선두타자 정의윤이 카운트 1-1에서 최채흥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2호 홈런이었고, SK가 1-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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