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시청률 45%'..'사풀인풀' KBS 주말극 흥행 이을까[종합]

신도림=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9.25 15:27 / 조회 : 3557
image
(왼쪽부터) 오민석, 조윤희, 윤박./사진=김창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KBS 주말극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을 수 있을까. 그동안 KBS 주말극은 연이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준서 감독, 배우 김재영, 조윤희, 윤박, 오민석, 김미숙, 박영규, 나영희 등이 참석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사람들의 인생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 것 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이날 한준서 감독은 "저희 KBS 주말극이 이어온 영광을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감독은 "KBS 주말극이 불치병, 자극적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 같다. 기존의 KBS 주말극과 차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말씀처럼 주말극이 자극적이거나 과장된 소재를 사용했던 것이 사실이다"고 인정하며 "저희 드라마 같은 경우는 과거 주말극과는 맥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쁘고 잘 사랑하는 이야기보다는, 잘 헤어지는 이야기에 가깝다"며 차별점을 밝혔다.

또한 "'소확행'이라는 말처럼 유행하는 말들은 요새 '나'에 대해 집중하는 것 같다. 그렇게 트렌드가 바뀌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도 멜로, 사건이 모두 포함됐다. 그러나 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강조됐고, 사랑에 목메는 멜로, 억지를 부리는 갈등을 이용하는 해법보다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확실히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저와 배윤희 작가는 막장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희 드라마에서 안 보여드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image
배우 조윤희/사진=김창현 기자


극 중 전직 아나운서이자 재벌가 사모님인 김설아 역을 맡은 조윤희는 지난 2017년 12월 딸을 출산한 이후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더욱이 조윤희는 남편 이동건과 지난 2017년 2월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기에 주말드라마로 다시 복귀한 소감이 남다를 듯 했다. 그는 "주말드라마를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다시 와서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윤희는 극 중 도진우(오민석 분)의 아내이지만, 문태랑(윤박 분)과 아찔한 로맨스를 펼쳐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이에 대해 조윤희는 "오민석 오빠는 제가 챙겨줘야 하는 스타일인데 반해, 윤박 씨는 동생이지만 마치 오빠 같다"고 밝혀, 두 사람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철저한 비혼주의자인 구준휘 역할을 맡은 김재영은 "제가 엄마 있는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극 중 김재영의 엄마로 나오는 나영희는 차기 대법원장 후보인 홍유라 역을 맡았다. 나영희는 "법 관련 촬영은 아직 1번밖에 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영규와 김미숙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김미숙이 "박영규 씨가 아내의 마음을 몰라주는 역을 너무 잘한다"라고 발언하자, 박영규는 "저격이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image
한준서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한 감독은 박해미를 캐스팅한 배경을 전했다.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은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인근에서 화물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한 뮤지컬 단원과 배우 2명이 숨지고, 황민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박해미는 지난 5월 황민과 협의 이혼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캐스팅 과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갑질하는 캐릭터에 박해미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시놉시스를 볼 때에 무작정 박해미가 생각났다"면서도 "저희가 당시에 몸을 사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본인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번 만난 후 바로 캐스팅을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미에 대해 크게 고민한 점은 없다. 잘한 캐스팅인 것 같다"며 자신의 생각에 대해 만족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숙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최고 시청률에 대해 "제가 볼 때에는 45%를 기대하고 있다. KBS 주말극의 고정 시청자들이 많기도 하고, 저희 드라마의 내용으로 볼 때 한 회라도 놓치시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오는 28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