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개그맨 정준하의 '연예계 복귀쇼'를 도왔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과 정준하가 함께 먹방을 선보였다.
정준하는 김희철과의 식사 자리서 막걸리의 맛을 잘 구별해낼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희철은 "900개의 종류가 넘는 막걸리의 맛을 다 아느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중에 900개 전통주 다 가져와서 형이 맞히는거 확인해볼게"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크게 당황해하며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고 하면 가져오라고 할텐데, 넌 진짜 가져올까봐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깐족거림을 멈추지 않고 "연예계 은퇴했다가 다시 오는 것처럼 번복하면 안돼"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하가 "아이씨"라고 말하자, 김희철은 블로그에 올리겠다며 협박했다.
이어 치킨이 나오자, 정준하는 입에 뼈 채로 넣어 빠르게 살만 발라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인간 발골기'다운 모습을 본 김희철은 "와 역시. 이러니 잠정 은퇴를 했지"라고 말하며 정준하를 다시 한번 놀렸다. 정준하는 발끈하며 "은퇴한 거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근데 형보다 더 빨리 많이 먹는 사람이 있다"라고 말하며 아프리카 비제이 쯔양을 보여줬다. 정준하는 질투심을 느끼며 다시 치킨 발골에 도전했다. 깔끔하게 1초만에 발골하는 모습을 본 김희철은 또 다른걸 정준하에게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폰을 든 김희철은 정준하의 모습을 찍으며 "정준하 연예계 복귀쇼 기념으로 치킨 발골을 해보라"고 시켰다. 정준하는 "닭봉 빨리 먹는 거로 연예계로 복귀하는 사람이 어딨어"라고 말했지만, 김희철은 아랑곳않고 "라이벌 쯔양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