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반전 정체 살린 김지원X송중기의 명품 연기

[★리포트]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9.09.23 08:56 / 조회 : 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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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왼쪽)과 송중기./사진제공=tvN


'아스달 연대기-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이 아스달과 아고족의 전쟁이 예고되며 막을 내렸다.

'아스달 연대기-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의 가장 큰 반전은 탄야(김지원 분)와 은섬(송중기 분)이 각각 대제관, 이나이신기에 오른 것을 뽑을 수 있다. 그동안 약자였던 두 사람이 새로운 권력을 갖게 되며 앞으로 펼쳐갈 전개에 흥미를 더했기 때문이다.

탄야는 은섬이 죽었다는 잘못된 소식에 아스달에서 힘과 권력을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이 아사신의 직계임을 알게 됐다. 이후 그는 대신전의 별방울을 찾아내 아사신의 곶족(직계)임을 인정받아 대제관의 자리에 올랐다.

은섬은 아고족의 '폭포의 심판'에서 모모족 샤바라 카리카(카라타 에리카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로 인해 아고족을 구할 이나이신기로 인정받았다. 폭포의 심판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천 년 동안 단 한 명, 이나이신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반전 정체가 공개될 때, 배우 김지원, 송중기의 연기력이 더욱 빛났다.

먼저 김지원이 연기한 탄야는 대제관이라는 자리에 다소 의구심을 품으면서도, 대제관의 자리에 오르자 타곤(장동건 분)과 전략적인 동맹을 맺었다.

하지만 탄야는 "와한족과의 나쁜 관계는 끝났다"는 타곤의 말에 '끝? 이제 시작이지'라고 속마음을 표현하며, 앞으로 탄야가 어떻게 복수를 꾀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무표정에서, 강렬한 속마음을 표현하는 김지원의 목소리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갑작스레 이나이신기의 재림으로 인정받게 된 은섬을 표현한 송중기는 자신에 충성을 맹세하는 자들을 보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내 은섬은 계속된 깊은 고민에 빠졌고, 그 고민하는 과정 역시 송중기의 연기력으로 표현됐다.

이뿐만 아니라 폭포 신에서도 송중기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송중기는 음성 연기는 물론, 실제로 물에 떠내려가는 듯한 표정 연기로 현장감을 살렸다.

이후 지난 22일 방송된 최종화에서 은섬은 이나이신기라는 존재를 알리며, 자신에게 믿음을 보인 묘씨 족은 물론 여러 부족의 신뢰를 얻으며 아고족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탄야 역시 백성들의 민심을 얻으며, 아스달 백성들에게 대제관의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대제관으로 오른 것도 잠시, 아스달의 왕 타곤이 "동쪽을 정벌하자"며 아고족과의 전쟁을 예고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과거 믿고 의지하는 관계에서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탄야와 은섬을 표현하게 된 김지원과 송중기. 마지막화에서 공개된 '아스의 전설 다시 이어집니다'라는 자막처럼 시즌2가 제작된다면,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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