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컵 교훈 잊었나…바르사, 이번엔 적도기니와 평가전 논의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22 00:04 / 조회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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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는 두 시즌 전 작은 걸 탐하다 큰 걸 잃었다. 시즌 도중 강행한 친선경기 때문에 무패 우승 신화를 목전에서 놓쳤다. 바르셀로나가 또 다시 시즌 중 친선전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ESPORTS'는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적도기니와 친선경기에 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도기니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섰고 대전료로 600만 유로(약 78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적도기니가 원하는 경기 시점은 다음달 A매치 기간이다.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에 따라 리그 일정이 잠시 쉬는 시점에 바르셀로나를 적도기니로 불러 친선경기를 추진한다. 당연히 바르셀로나는 거부 의사를 밝히며 다음 프리시즌으로 협상을 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 현재 일정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델라컵 악몽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바르셀로나는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패 우승의 기회를 난데없는 친선경기 때문에 놓쳤다. 당시 36라운드까지 27승9무로 무패우승까지 딱 두 경기만 남겨뒀던 바르셀로나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친선전을 위해 시즌 도중 남아공을 방문하는 이해하지 못할 스케줄을 소화했다.

바르셀로나는 만델라컵을 위해 레반테와 리그 경기에 로테이션을 강행했고 4-5로 패하면서 무패 우승을 눈앞에서 날렸다. 이번에도 비시즌이 아닌 시점에 경기가 논의되고 있어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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