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카지마 혼낸 포르투 감독 "계약했다고 다가 아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19 22:39 / 조회 :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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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의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이 나카지마 쇼야와 충돌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포르투는 지난 16일 열린 프로티모넨세와 2019/2020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5라운드서 3-2로 어렵게 이겼다.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던 포르투지만 후반 중반 들어 프로티모넨세에 2실점했다. 다행히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어 이기긴 했지만 진땀을 흘렸다.

콘세이상 감독은 당연히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그라운드로 달려간 그는 나카지마를 질책했다. 동료와 기쁨을 나누던 나카지마의 팔을 강하게 잡아챈 콘세이상 감독의 제스처만 봐도 격한 말임을 알 수 있었다. 나카지마의 표정이 굳자 주변의 선수가 콘세이상 감독을 말릴 정도였다.

콘세이상 감독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나카지마가 자신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자 크게 꾸짖은 것으로 보인다. 라커룸이 아닌 그라운드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선수를 질타한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나왔지만 콘세이상 감독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영보이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나카지마와 붙었던 것과 관련해 "다들 내 요구, 전달 방식, 헌신을 알고 있을 것이다. 승리한 후에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요청하지 말라. 그 순간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우리의 대화 방식이다. 각자 포르투갈어와 일본어를 사용하는 만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선수도 클럽의 특징을 충분히 느껴야 한다. 포르투와 계약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나카지마를 향해 분발을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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