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좁혀졌다…'2위 복귀' 두산, 선두 SK 2.5G차 압박 [★현장]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19 21:58 / 조회 :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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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전 8회 역전 투런포를 친 오재일을 맞이하는 두산 더그아웃.
더블헤더 2경기를 잡으니 순식간에 승차가 좁혀졌다. 4.5경기 차이가 나던 선두 SK와 두산의 승차가 2.5경기 차이가 됐다. SK도 안심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잡아냈다. 1차전 전까지 3연패에 빠져있던 두산은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SK와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위를 지킨 채 시즌을 마쳤다.

사실 두산은 이날 더블헤더가 매우 중요했다. 14일 문학 SK전에서 배영수가 끝내기 보크를 범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준 뒤 15일 잠실 LG전서 4-10으로 완패했고, 16일 키움전까지 헌납하며 3연패에 빠져있었다.

19일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김태형 두산 감독은 총력전의 의지를 밝혔다. 상황에 따라 필승조 투수들이 더블헤더 2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야수 선수들도 풀가동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결국 총력전을 펼친 두산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1차전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2차전에서는 오재일이 3-4로 뒤진 8회초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 경기를 품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우완 영건' 이영하를 선발로 등판시켜 SK 에이스 김광현이라는 대어를 잡았다. 8회와 9회 SK 필승조 김태훈과 서진용까지 무너뜨리며 가을 야구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어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야수들 대부분이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 자기 몫을 하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수고 많았다"는 말로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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