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펑펑!'... 삼성 박계범, 데뷔 첫 '멀티 대포' 폭발! [★현장]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19 20:18 / 조회 :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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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계범.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계범(23)이 데뷔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날 전까지 통산 홈런이 2개인데, 이날만 2개다.

박계범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전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과 6회말 각각 솔로 홈런을 쐈다.

우선 2회말이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KIA 터너를 맞이했다. 여기서 박계범은 카운트 2-0에서 3구째 높은 149km짜리 속구를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3호포. 지난 4일 롯데전 이후 보름 만에 손맛을 봤다. 삼성도 2-0에서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에는 땅볼을 쳤으나, 6회말 다시 홈런이 나왔다. 5-0으로 앞선 상황. 이닝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마운드에는 KIA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준영.

박계범은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렸다. 138km짜리 속구가 높게 들어왔고, 배트를 냈다. 결과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 스코어 6-0이 됐다.

지난 2014년 삼성에 입단한 박계범은 2015년과 2016년 1군에서 8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모두 교체로 나섰고, 타석도 없었다.

올 시즌 꽃을 서서히 피우고 있다. 이날 전까지 52경기에서 타율 0.243, 2홈런 22타점, 출루율 0.350, 장타율 0.351, OPS 0.701을 기록중이다.

지난 8월 10일 KIA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고, 9월 4일에는 롯데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이렇게 통산 홈런이 2개였다.

그리고 이날만 2개를 다시 때렸다.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 여러모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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