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박기웅X박지현X김예린, 저마다 안타까운 사정 '눈물' [★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9.18 22:16 / 조회 :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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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박기웅, 박지현, 김예린이 안타까운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한현희)에서는 저마다의 안타까운 사정으로 마음 아파하는 세자빈(김예린 분), 송사희(박지현 분), 이진(박기웅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세자빈은 민우원(이지훈 분)을 찾아 "오늘 하루만 그냥 누이로 대해 주시면 안됩니까 오라버니?"라고 부탁했다. 함께 자리에 앉은 후 세자빈은 "하여튼 무심하십니다. 괜찮냐고 묻지도 않으세요?"라며 투정을 부렸다. 민우원은 "괜찮지 않은 걸 아는데 물어서 무얼 하느냐"라며 담담하게 답했다.

이에 세자빈은 "예, 저 안 괜찮습니다. 가만히 있다가는 뭐라도 깨부술 거 같아서 나왔습니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민우원은 송사희도 이진도 불미스러운 일은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우원의 어설픈 위로에 세자빈은 "압니다. 저하 성격에 아무 일도 없었을 거라는 거. 그래서 더 화가 나는 겁니다. 저랑은 말 한마디 섞기 불편해 하시는 그 대단한 세자 저하께서 그 아이에게는 밤새 곁은 내어주신 거 아닙니까"라며 씁쓸함을 ㄷ러냈다.


민우원은 세자빈이 되는 것을 보고만 있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세자빈은 괜찮다고 답하며 "그 송사희라는 애 아버지한테 해코지는 안 당하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그날 송사희와 세자 이진은 무슨 얘기를 나눈 것일까. 송사희는 단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을 뿐이다.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속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이야기를.

송사희는 이진에게 "열한살 때 처음으로 연서를 받았습니다. 어느 재상 댁 도령이었는데 뜬금없이 청혼을 해왔어요. 첫눈에 반했으니 내 여인이 되어라. 부귀 영화를 누리게 해주겠다. 제가 어찌했는지 아십니까? 틀린 글자를 죄다 고쳐서 돌려보냈습니다. 여색을 탐하기 전에 학식부터 갖추라고요. 그리고 그 날밤 아버지께 피가 나도록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제게 주어진 삶이 어떤 것인지"라며 자신의 주체대로 살아갈 수 없는 조선 시대 여인의 삶을 한탄했다.

이에 이진 또한 세자로서 힘겨웠던 나날을 떠올리며 "네 삶도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겠지"라고 공감했다. 송사희는 자신이 이림(차은우 분)의 짝으로 간택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이진은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사람이 아니다. 그자가 네게 어떤 짓을 할지 몰라"라며 민익평(최덕문 분)이 송사희를 위협할까 걱정했다. 그러나 송사희는 죗값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담담하게 받아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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