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컵스 최초 8타자 연속 탈삼진 잡고도 패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18 12:39 / 조회 :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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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시내티전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다르빗슈 유(33·시카고 컵스)가 구단 최초로 한 경기에서 8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냈지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다르빗슈는 18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3.97에서 4.02로 상승했다.

1회 다소 흔들렸던 것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1회초 선두타자 조시 밴미터를 중전 안타로 내보낸 뒤 조이 보토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후속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헌납했다. 1회에만 3실점한 것이다.

이후 다르빗슈는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 1사 이후 소니 그레이부터 4회초 브라이언 오그레디까지 8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탈삼진 머신의 모습을 뽐냈다. 이날 다르빗슈가 1경기에서 잡아낸 8타자 연속 삼진은 컵스 구단 최초다.

앞서 카일 판스워스, 케리 우드, 후안 크루즈가 8타자 삼진을 잡긴 했지만 이는 1경기가 아닌 연속된 경기에서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후 다르빗슈는 2-3으로 뒤진 5회초 2사 1,2루 상황서 수아레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컵스 타선도 산발 5안타로 2점을 내는데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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